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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팁 문화가 생긴다면?

2024-07-22 21:25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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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그러니까 불과 6년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는 배달팁이란 문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2018년 교촌에서 배달팁 2,000원을 받겠다고 포문을 열었죠. 
  
  
     
  
  
   그때 진짜 난리 난리 생난리가 났었습니다. 불매운동도 하면서 소비자들은 노골적으로 교촌에 불만을 표현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비난을 받으면서도 교촌은 배달팁을 끝까지 밀어붙였습니다.&nbsp; 
  
  
     
  
  
   그 사이 눈치만 보고있던 다른 치킨집들도 하나 둘 배달팁을 받기 시작했고 지금은 거의 모든 식당들이 당연한듯이 배달팁을 받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배달만 대행하며 돈을 버는 회사들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먼 과거의 얘기가 아니라 이게 불과 6년 밖에 안 된 이야기 입니다.&nbsp; 
  
  
     
  
  
   그런데 문제는 예전 배달팁이 없을때나 배달팁을 받는 지금이나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죽겠다고 아우성이고 매일 폐업하는 자영업자들도 넘쳐납니다.&nbsp; 
  
  
     
  
  
   그렇다면 소비자는 6년전엔 없었던 배달팁을 추가로 지불하고 있는데 그만큼 만족감을 느끼고 있을까요?&nbsp; 
  
  
     
  
  
   배달팁이 일상화가 된 지금은 식당과 소비자 그 누구도 만족하지 않는 불편한 문화가 되었고, 정작 추가로 지불하고 있는 그 돈은 식당과 소비자가 이득을 보는것이 아니라 다른 회사들만 꿀을 빨고있는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팁 문화는 6년전 배달팁과 같이 현재 대한민국에는 거부감이 매우 큰 문화입니다. 얼마전 런던베이글에서 계산대 옆에 팁을 받는 통을 슬그머니 진열하면서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고 결국 사과를 하고 철수를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nbsp; 
  
  
   
  
 
 
  
 
 
 
  
 
 
 
   그런데 만약 런던베이글이 아닌 훨씬 더 영향력있는 스타벅스 같은 큰 기업에서 팁을 받기 시작했고 6년전 교촌처럼 끝까지 밀어붙였다면 어땠을까요?&nbsp;
  
  
   
  
 
   역사는 반복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패한 역사가 다시 재현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역사를 공부해야 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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