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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강풀 유니버스 다운 시작 ★★★★★

2023-09-22 01:05 88

오랜시간 기다려왔었습니다.그 기다림이 바로 강풀의 무빙이라곤 할 수 없었지만..세계관을 가지고 좀 더 제대로 만든 한국형 초능력 물.. 아무리 생각해도 제 좁은 식견으론 강풀의 작품들 밖엔 없더군요. 무빙. 브릿지. 타이밍등 복잡한 세계관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능력. 그래서 디즈니에서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던 3년전부터 기대감을 갖고 기다리던 작품.. 무빙이 끝나고 브릿지나 타이밍을 다음편으로 많이 들 말씀하시던대.. 전 그렇게 메인 원작들도 찾아가면서.. 가끔씩 극장판 외전들 도 있었으면 합니다. 사실 무빙도 20편의 장편이지만 영화로 가도 좋겠다 싶은 편이 2개 정도는 있었거던요. 순정만화, 바보등 서정적인 이야기를 잘 그리는 이야기꾼 강풀로 알고 있었으나 각본가 강풀은 또 새로웠네요. 그림을 그려도 되지않는 강풀은 좀 더 똘끼 충만한 변태였어요.. 한국에서 그만한 고어물이라니.. 과감하게 19금을 선택 했지만 (그리고선 고교 학원물이라니 이사람아) 충분히 그 가치는 했다 싶습니다. 류승룡을 한효주를 조인성을 한 드라마에 소비할리는 없다는 생각에 브릿지도 타이밍도 나오겠습니다만 무빙2도 분명히 나오지 않을 까 기대합니다. 아마 다 나오려면 10년 이상이 필요할 지도 모르지만. 즐겁게 기다려 보렵니다. 차태현은 저도 17편까지는 많이 불편했습니다만.. 마지막 한회의 활약은 너무 판타지라고 하기엔.. 이미 봉석이 하늘 나르는 것 부터가 판타지고.. 같은 전기능력자인 아버지의 어처구니 없는 죽음을 그래도 전기능력자는 이정도 능력은 된다는 점을 잘 보여줬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차태현에게 약방의 감초같은 역할을 기대한 것 같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아쉬운거죠.. 한번에 다 풀기 어려운 떡밥이 여러개 던져져 있습니다. 타이밍의 영탁이, 미국의 일리야스, 한눈을 잃은 장주원의 활약, 봉석이의 각성과 장희수의 로멘스.. 더불어 뱀퍼이어 국정원 국장역시 앞으로의 활약을 몹시 기대케 하는 캐릭터 입니다. 학교에서의 대소동을 차분히 정리한 경비 아저씨는 또 무슨 숨은 캐릭터를 들고 있을까 하는 점도 괜한 기대를 갖게 하네요.. 늦은 밤 감상을 마치고 이제 차분하게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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